전립선비대증은 중장년 남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배뇨장애를 유발하며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심한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전립선비대증 수술을 고려하는 환자와 보호자 입장에서는 ‘얼마나 비용이 들까?’라는 점이 가장 큰 궁금증 중 하나입니다. 본 글에서는 전립선비대증 수술의 종류에 따른 비용 차이, 건강보험 적용 여부, 병원별 차이, 환자 부담금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전립선비대증 수술 종류별 비용 비교
(TURP, HoLEP, 레이저수술 등)전립선비대증 수술은 증상의 심각도와 전립선의 크기,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시행됩니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수술 방법으로는 경요도전립선절제술(TURP), 홀렙수술(HoLEP), 녹색레이저수술(GreenLight PVP) 등이 있으며, 수술 방법에 따라 소요되는 비용도 차이가 큽니다.
먼저 TURP(경요도전립선절제술)는 전통적인 수술 방법으로, 전립선 조직을 내시경을 통해 절제하는 방식입니다. 이 수술은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일반적으로 입원 기간은 3~5일, 수술비는 총 150만 원~250만 원 내외입니다.
이 중 환자가 실제 부담하는 금액은 약 50만 원~80만 원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보험 급여 항목으로 포함되기 때문에 경제적인 수술로 분류됩니다.
다음은 HoLEP(홀렙수술)입니다. 이는 레이저를 이용해 전립선 조직을 깔끔하게 제거하는 최신 기술로,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빠른 것이 특징입니다. 단점은 고가의 장비와 수술 기술이 필요하다는 점이며, 이에 따라 수술비가 높습니다.
HoLEP은 일부 항목이 비급여로 처리되어 총 비용이 300만 원~500만 원에 달할 수 있으며, 환자 부담금은 병원마다 차이가 크지만 보통 150만 원~250만 원 선입니다.
또한 녹색레이저수술(GreenLight)은 출혈 위험이 큰 고령 환자나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환자에게 적합한 수술로, 조직 제거와 출혈 통제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대부분 비급여로 분류되어 수술비가 상당히 높습니다.
병원에 따라 400만 원에서 700만 원까지 책정되며, 본인 부담금도 그에 상응하게 높아집니다.
이 외에도 수술 전후의 검사비, 입원비, 마취비 등이 별도로 발생하며, 병원급이나 상급종합병원, 대학병원 등 의료기관 유형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최신 기술일수록 비용은 높지만, 출혈 및 후유증 위험은 낮아지는 경향이 있으며, 수술 방식 선택은 비용뿐만 아니라 환자의 건강 상태와 장단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해야 합니다.
건강보험 적용 여부와 환자 부담금
(급여 vs 비급여 항목) 전립선비대증 수술을 계획할 때 비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는 건강보험 적용 여부입니다. 의료비는 급여 항목과 비급여 항목으로 나뉘며, 수술 방식과 병원 정책에 따라 각각의 비율이 달라집니다. 환자 입장에서는 같은 수술이라도 보험 적용 범위에 따라 본인 부담금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선 경요도전립선절제술(TURP)은 대표적인 건강보험 급여 항목입니다. 입원, 수술, 마취, 검사, 약제 등 대부분의 진료비가 건강보험에 포함되므로 본인 부담률은 대략 20%입니다. 예를 들어, 총 의료비가 200만 원이라면 환자는 약 40만 원 정도를 부담하게 됩니다. 65세 이상 고령자는 감면 혜택이 적용되어 실제 부담금은 더 낮아질 수 있습니다.
반면, 레이저 수술인 HoLEP이나 GreenLight는 일부 또는 전체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되어, 환자 본인이 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에 사용하는 특수 장비, 일회용 기구, 레이저 프로브 등은 고가이며, 건강보험에서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진료비가 빠르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HoLEP 수술을 시행할 경우 수술 자체는 일부 급여 항목이 될 수 있으나, 레이저 장비 사용료, 마취 관련 항목, 회복실 이용료, 고급 병실료 등은 비급여로 청구됩니다. 병원에 따라 수술비 총액이 400만 원을 넘는 경우도 있으며, 이 경우 환자는 약 50%~70%를 본인이 부담하게 됩니다.
또한 병원마다 비급여 항목의 가격이 표준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사전에 상세 견적을 문의하고 비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학병원과 개인 병원은 수술 방식과 재정 운영 방식에 따라 책정된 비용이 다르며, 동일한 수술이라도 병원별로 수십만 원 이상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 외에도 실손의료보험이 있다면 일부 항목에 대해 청구가 가능하지만, 비급여 항목은 보장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보험약관에 따라 전립선 관련 수술이 보장 대상에서 제외된 경우도 있으므로 사전 확인이 필수입니다.
결론적으로, 수술비용을 최소화하려면 급여 항목 위주의 수술법을 선택하거나, 본인 부담이 큰 수술을 선택할 경우 비급여 항목과 수술 부대비용을 철저히 파악해 예산을 준비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병원별 수술비 차이와 합리적 선택 기준
(대학병원 vs 개인병원)전립선비대증 수술비는 동일한 수술 방식이라도 병원에 따라 비용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는 병원의 규모, 의료진의 숙련도, 사용하는 장비, 병실 환경, 진료 정책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유명 병원이나 가까운 병원을 선택하기보다는, 비용 대비 효과를 고려한 합리적인 선택이 필요합니다.
먼저 대학병원은 전문성과 신뢰도가 높아 많은 환자들이 선호하는 곳입니다. 복잡한 수술이나 고위험 환자에 대한 대처 능력이 뛰어나며, 첨단 장비와 다학제 협진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만큼 비용도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HoLEP이나 GreenLight 수술의 경우, 대학병원에서는 고급 장비를 사용하는 만큼 비급여 항목이 많고, 입원비나 검사비 등 부대 비용이 증가합니다.
반면 개인병원이나 중소병원은 비교적 저렴한 수술비를 제시하는 경우가 많으며, 진료 절차가 간소화되어 빠르게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TURP 수술을 위주로 시행하는 병원에서는 건강보험 적용 항목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환자 부담이 적고, 대기 시간도 짧은 편입니다. 단, 응급 상황 대처나 특수 환자 케이스에 대한 대응력은 대학병원보다 떨어질 수 있으므로 수술 전 상태 평가가 중요합니다. 병원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주요 기준은 ▲수술 경험 및 집도 횟수 ▲수술 후 재입원률 ▲환자 후기 ▲사후관리 시스템 ▲비급여 내역 투명성 등입니다.
특히 HoLEP 수술처럼 고난이도 수술의 경우, 경험 많은 의료진이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결과의 만족도를 높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병원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수술비용 견적을 사전 확인할 수 있으며, 일부 병원은 전화나 온라인 상담으로 상세 내역을 안내해주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각 병원의 가격 정책을 비교하고, 실질적인 부담금 수준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일부 병원에서는 전립선비대증 수술비용에 대한 패키지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검사, 입원, 수술, 퇴원 후 관리까지 포함된 통합 요금제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이는 예산을 계획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을 줄이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함께 관리하는 종합형 진료 시스템이 구축된 병원을 선택하면 수술 전후 건강관리까지 통합적으로 받을 수 있어 더욱 만족도가 높습니다. 전립선비대증 수술은 증상이 심할 경우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선택입니다. 수술 방식과 병원 선택, 보험 적용 여부에 따라 비용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충분한 정보 수집과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방향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제적인 부담과 건강상의 이점을 균형 있게 고려하여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