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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진통제 소화제 항히스타민제 올바른 복용법

by Small Talk Time 2025.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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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직장인들은 병원가기 귀찮아서 약국에서 편하게 약을 구매해서 복용합니다. 약국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은 경증 질환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약들을 장기적으로 복용할 경우, 의도치 않은 부작용과 의약품 의존, 심지어 만성 질환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특히 진통제, 소화제, 항히스타민제 등은 증상을 완화하는 데는 탁월하지만, 장기 복용 시 우리 몸에 위험 신호를 줄 수 있는 대표적인 약물들입니다. 본 글에서는 약국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약들 중 장기복용 시 문제가 되는 약물 유형과 부작용, 그리고 올바른 복용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약국 진통제 소화제 항히스타민제 올바른 복용법
약국 진통제 소화제 항히스타민제 올바른 복용법

진통제 간과되는 중독성과 내성

진통제는 약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일반의약품 중 하나입니다. 두통, 생리통, 근육통 등 다양한 통증 완화에 즉각적인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가정상비약으로 보관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이러한 진통제 중에서도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의 약물은 장기 복용 시 간과 위장, 신장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세트아미노펜은 간에서 대사되며, 일정 용량 이상 장기간 복용할 경우 간 독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알코올과 병용할 경우 간 기능 저하가 급속히 진행되어 심각한 간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부프로펜과 같은 NSAIDs 계열의 약물은 위벽을 자극하여 위염, 위궤양, 위출혈의 위험을 높이며, 신장 기능 저하나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도 함께 증가시킵니다. 또한 진통제를 자주 복용하다 보면 점점 약의 효과가 줄어드는 '내성'이 생길 수 있으며, 약 없이는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는 '약물 의존'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특히 편두통 환자들 중에는 '약물 과용 두통(Medication Overuse Headache)'이라는 상태에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진통제를 자주 복용하면서 오히려 두통 빈도가 늘어나는 현상으로, 장기 복용의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진통제는 가능한 단기 복용을 원칙으로 하되, 통증이 지속될 경우 근본 원인을 확인하고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약의 복용 횟수나 용량은 반드시 지침을 따르며, 증상이 자주 재발할 경우 무조건 약에 의존하기보다는 생활습관 개선이나 다른 치료법을 병행해야 합니다.

소화제와 위산억제제 장기 복용 시

속쓰림이나 소화불량, 과식 후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소화제와 위산억제제 또한 장기 복용에 주의가 필요한 약물군입니다. 소화제는 일시적인 위장 운동 촉진과 위산 중화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자주 복용할 경우 오히려 위장 기능의 자연 회복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위산억제제 중 하나는 PPI(프로톤펌프억제제) 계열로, 오메프라졸, 에소메프라졸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 약물은 위산 분비를 억제하여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 증상을 빠르게 완화시켜줍니다.

그러나 이 약물을 장기적으로 복용하게 되면, 위산 분비 자체가 과도하게 억제되어 소화 효소의 활성 저하, 식중독 위험 증가, 칼슘 흡수 저하로 인한 골다공증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화제에 포함된 성분 중 일부는 장운동을 과도하게 자극하여 설사를 유발하거나, 반대로 위장이 약해져 변비가 발생하는 부작용도 존재합니다.

더불어 위산이 줄어들면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 B12 흡수도 저해되어 빈혈, 피로감, 신경계 이상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은 단기간 복용으로는 효과적이지만, 수개월 이상 복용할 경우 반드시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야 하며, 증상이 지속된다면 근본 원인인 헬리코박터균 감염, 식습관 문제, 스트레스 등에 대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과식, 야식, 불규칙한 식사 등 위장을 자극하는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합니다.

항히스타민제 및 감기약

감기 증상 완화나 알레르기 반응 억제를 위해 자주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는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지만, 장기 복용 시에는 다양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부작용은 졸림과 집중력 저하이며, 특히 1세대 항히스타민제(클로르페니라민, 디펜히드라민 등)는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인지기능 저하, 기억력 감퇴, 수면 주기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고령자나 청소년에게 특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고령자의 경우 항히스타민제 장기 복용이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며, 청소년은 학습 집중력 저하 및 행동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졸림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차량 운전이나 기계 조작을 할 경우 안전사고로도 연결될 수 있습니다. 감기약에 포함된 성분 중에는 항히스타민제 외에도 아세트아미노펜, 카페인, 슈도에페드린 등이 있으며, 이들 역시 장기 복용 시 간 기능 저하, 혈압 상승, 불면증, 심장 박동수 증가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습관처럼 감기약을 복용하는 경우, 면역력 강화나 체력 회복보다는 증상만 억제하게 되어 회복 기간이 오히려 늘어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항히스타민제나 종합 감기약은 필요 시 단기 복용에 매우 효과적이지만, 사용 전후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면역력 강화를 위한 영양 관리가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만성적인 알레르기나 비염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전문의 상담을 통해 체계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은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장기 복용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진통제, 소화제, 항히스타민제 등은 단기 복용 시에는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지만, 장기간 복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들은 일시적인 불편함 해소를 위한 것이지, 근본적인 치료를 대체할 수 없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약물 복용 시에는 반드시 복용 지침을 따르고, 증상이 지속될 경우 전문가와 상담하여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대안을 찾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올바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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