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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은 결핵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주로 폐를 침범하지만 림프절, 신장, 척추, 뇌 등 다양한 장기를 감염시킬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결핵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한 공중보건 문제이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결핵은 공기 중으로 전파되며, 감염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배출된 결핵균을 흡입함으로써 감염됩니다. 하지만 모든 감염자가 결핵으로 발병하는 것은 아니며, 일부는 잠복 결핵 상태로 머물며 면역력이 약해질 경우 발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결핵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결핵 진단을 위한 대표적인 검사 방법으로는 흉부 X-ray 검사, 객담 검사, 혈액 검사가 있으며, 각각의 방법에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결핵 검사 방법을 보다 상세하게 설명하여 결핵을 의심하는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1. 흉부 X-ray 검사
흉부 X-ray 검사는 결핵 진단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영상 검사 방법으로, 폐 결핵의 전형적인 특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사 방법
- 병원이나 검진 기관에서 X-ray 촬영 장비를 이용하여 흉부(가슴) 부위를 촬영합니다.
- 환자는 검사 시 상의를 벗고 납 앞치마를 착용한 후, 촬영 기계 앞에서 지시에 따라 자세를 취합니다.
- 검사 시간은 5분 이내로 짧고, 방사선 노출량이 적어 부담 없이 받을 수 있습니다.
- 촬영 후 영상 판독을 통해 결핵이 의심되는 병변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결과 해석
- 결핵이 의심될 경우 폐에 결절성 병변, 공동(공기주머니 형태의 병변), 섬유화 흔적 등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흉부 X-ray만으로 결핵 확진을 내릴 수는 없으며, 객담 검사 등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2. 객담 검사
객담 검사는 결핵균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확인하는 가장 확실한 검사 방법 중 하나입니다. 특히, 활동성 결핵 여부를 판별하는 데 필수적인 검사입니다.
검사 방법
- 환자가 기침을 해서 나온 가래(객담)를 깨끗한 용기에 모읍니다.
-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채취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며, 하루에 2~3회 이상 연속 채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가래가 나오지 않는 경우 생리식염수를 흡입한 후 유도 객담을 채취할 수도 있습니다.
검사의 종류
- 도말 검사 : 객담을 유리 슬라이드에 펴 바르고 특수 염색 후 현미경으로 관찰합니다.
- 배양 검사 : 객담을 영양 배지에 접종하여 결핵균이 자라는지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 PCR 검사 : 결핵균의 유전자(DNA)를 증폭하여 결핵균의 존재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3. 혈액 검사 (IGRA, TST)
혈액 검사는 결핵균에 대한 면역 반응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활동성 결핵보다는 잠복 결핵 진단에 주로 사용됩니다.
검사 방법
- 팔에서 소량의 혈액을 채취하여 결핵균 항원에 대한 면역 반응을 검사합니다.
- 대표적인 혈액 검사 방법은 IGRA(인터페론 감마 방출 검사)와 TST(튜버큘린 피부반응 검사)입니다.
검사의 종류
- IGRA : 혈액에서 결핵균 항원에 반응하는 인터페론 감마(Interferon-γ)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 TST : 결핵균 단백질(튜버큘린)을 피부에 주사한 후, 48~72시간 후 피부 반응을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결핵 진단을 위해서는 흉부 X-ray 검사, 객담 검사, 혈액 검사 등의 방법이 활용됩니다.
흉부 X-ray는 결핵이 의심될 때 가장 먼저 시행되는 검사이지만, 확진을 위해서는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객담 검사는 결핵균을 직접 검출할 수 있는 확진 검사이며, 도말, 배양, PCR 검사 등을 활용합니다.
혈액 검사는 잠복 결핵 여부를 판별하는 데 유용합니다.
결핵이 의심된다면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결핵은 전염성이 강한 질환이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입니다.